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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상하이(상해)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396104&cid=3278&categoryId=3780 >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정치의 중심이자, 가장 역사적이고 남성적인 북방의 도시라고 한다면, 상하이는 경제의 중심으로서 강남의 풍치와 함께 여성스런 남방의 도시라는 느낌을 준다. 창장(長江) 하구에 위치하고 있는 상하이의 면적은 6,340㎢로 서울의 10.5배이며 상주인구는 1,858만 명으로 서울의 1.8배에 달한다. 상하이는 지난 16년 연속 중국 전체 GDP 성장률을 훨씬 웃도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7년 1인당 GDP는 8,500달러를 넘어서면서 중국 전체 평균의 3.5배에 달한다. '천지개벽'으로 비유되는 푸둥(浦東) 개발, 양산항 건설, 2010년 세계 엑스포 개최…… 이렇게 상하이는 멈출 줄 모르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 천년의 도읍지인 베이징과 비교해보면, 상하이는 경제적인 위상을 빼놓고는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내세울 만한 것이 거의 없다. 불과 800여 년이라는 짧은 역사의 상하이. 그러나 그 짧은 역사 동안 상하이는 태평양 앞바다를 건너온 각종 문화를 받아들이고 혼합하는 거대한 용광로로 변했다. 베이징이 21세기 세계를 향해 웅비하는 중국의 수도라면, 반세기 전만해도 '동방의 파리'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상하이는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열쇠'로 비유되기도 한다.

"상하이는 백여 년간 발전을 보여주는 현대 중국의 축소판이다. 19세기 치외법권, 군함 외교, 외국 조계지, 침략의 역사에서 교훈을 받아들이면서, 상하이는 어느 도시보다도 이성적이고, 법규를 중시하고, 과학적이고, 공업이 발달되었으며, 효율성이 높다. 이와 동시에 전통 관습을 그대로 따르고, 직관적이며, 인문주의적이고, 농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으며, 효율이 낮고, 폐쇄된 중국의 문화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이질적인 두개의 문화가 결합되는 과정에서, 중국의 반응이 가장 먼저 일어난 곳이 상하이이다. 바로 이곳에서 현대 중국의 모습이 탄생됐다."
로즈 머피, 『상하이-현대 중국의 열쇠』, 인민출판사, 1986.

중국 경제의 중심에서 이제는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솟아가며 거대한 위용을 떨치고 있는 상하이가 갖고 있는 별칭은 수도 없이 많다. 중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나 개혁개방의 선봉대라고 불리기도 하며, '마력의 도시(魔都)', '천개의 얼굴을 가진 여인(千面女郎)'의 이름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또한 중국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도시로, 또 가장 우아한 도시로도 표현된다. 이렇게 각기 다른 별칭은 상하이가 겪었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고 있다. 상하이는 역사적인 중국 대도시가 갖고 있었던 것과는 판이한 역사를 겪어 왔다.

중국의 고도(古都)가 가지고 있는 유구한 역사도 없었으며, 지리적 위치도 중국 대륙 끝자락 창장 하구에 붙어있는 그저 알려지지 않는 변두리 어촌이었다. 또한 다른 대도시는 모두 정부와 정책결정자의 계획에 따라 조성되었다면, 상하이는 외세에 의해 강제 개항되면서 경제와 문화의 발전도 피동적으로 이뤄졌다. 치욕스런 역사 속에서 새롭게 탄생된 중국의 현대화된 도시 상하이에는 번영과 고통, 영광과 굴욕의 역사가 교차하고 있다. 상하이의 영광을 나타내는 씨실이 있다면, 그것과 촘촘히 연결된 굴욕이라는 날실이 있다. 이렇게 극과 극이 만나 새로운 빛깔을 만들어낸 도시, 상하이는 그렇게 천 가지 빛깔과 천 가지 얼굴을 가지고 세계와 만나고 있다.

상하이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인연이 매우 깊은 곳이다. 우리나라 독립투사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여 활동했으며, 윤봉길 의사가 독립을 외치며 거사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도 많은 우리 기업들이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 시장을 향해 진군하고 있는 요충지이다. 이렇게 상하이와 호흡하는 한국인이 이어져 왔으며, 지금도 그 삶의 울림이 전해지는 곳이다. 중국의 이중텐 교수는 '도시는 펼쳐진 책이며, 그 책을 어떻게 읽느냐는 각자가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도시란 책과 마찬가지로 그 곳을 읽어내려 가는 것, 그곳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의 빛깔을 읽어내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상하이를 읽어 내려가는 독자들의 눈빛에 상하이의 천 가지 빛깔과 그 빛깔을 만들어낸 그곳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전해지기를 바란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하이의 빛깔을 찾아서 (상하이-놀라운 번영을 이끄는 중국의 심장, 2008.7.20, ㈜살림출판사)

상해의 즐길거리

1. 예원
2. 황포강 유람
3. 동방 명주탑 (전망대,역사전시관)
4. 임시정부청사
5. 남경로
6. 외탄지구
7.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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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란테라는 곳에 위치한 집이다. 이런집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 출처 https://www.ivotavar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