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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30

13 임금이 어질면 그 신하도 곧다


 위 문후가 사대부들과 함께 앉아 있다가 물었다. "과인은 어떤 임금인가?" 이에 여러 신하들이 일제히 "어진 임금이지요"라고 말했다. 뒤이어 들어온 적황은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께서는 어진 임금이 아닙니다." 문후가 물었다. "그대는 무슨 이유로 그렇게 말하는가?" 적황은 이렇게 설명했다. "임금께서 중산을 징벌하고 나서 이 땅을 임금의 동생에게 봉해 주지 않고 임금의 장자에게 봉해 주셨지요. 이로써 저는 임금께서 어진 임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후가 크게 화를 내며 적활을 내쫓으라 하자 적황이 일어나 나갔다.
 뒤이러 임좌가 들어왔다. 문후가 물었다. "그대는 과인을 어떤 임금이라 생각하는가?" 임좌는 이렇게 대답했다. "어진 임금이십니다." 문후가 다시 물었다. "그대는 무슨 이유로 그렇게 말하는가?" 이 말에 임좌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제가 듣기로 그 임금이 어질면 그 신하도 곧다고 하였습니다. 방금 적황이 임금에게 곧은 말을 하였지요. 이로써 저는 임금께서 어진 임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말에 문후가 "옳도다" 하고는 적황을 다시 불러들여 상경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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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란테라는 곳에 위치한 집이다. 이런집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 출처 https://www.ivotavar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