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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3 손숙오가 양두사를 땅에 묻고 울다
손숙오가 어렸을 때 밖에서 놀다가 양두사를 보고 죽여서 땅에 묻고는 집에 돌아와 우는 것이었다. 그의 어머니가 우는 이유를 묻자 숙오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듣기로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본 사람은 죽게 된다면서요. 방금 제가 그런 뱀을 보았습니다. 어머니를 두고 죽게 될까 두려워 우는 것입니다." 이에 어머니가 다시 물었다. "그래, 그 뱀은 지금 어디에 있는냐?" 그러자 숙오가 설명했다. "다른 사람이 또 그것을 보게 될까 걱정스러워 죽여서 땅에 묻어 버렸습니다." 어머니는 이렇게 달래 주었다. "내 듣기로 남몰래 덕을 베푼 자는 하늘이 복으로 보답해 준다고 하더구나. 너는 죽지 않을 것이다."
그가 장성하여 초나라의 영윤이 되었는데 아직 정치를 펴기도 전에 백성이 그의 어짊을 믿고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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