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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포스트 식민주의 이론(post-colonial)
최근 포스트 식민주의 이론이 정교화되면서 아일랜드 역사 연구에도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의 [오린엔탈리즘 Orientalism](1978)은 일반적으로 포스트 식민주의 연구의 새로운 시작으로 간주되는데, 사이드 이후 식민주의 연구는 정치적 종속과 경제적 착취라는 익숙한 틀에서 빗어나 담론 분석에 집중해왔다. 담론 분석이 중요해진 이유는 식민주의적 관계란 처음에는 총과 면직물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정착단계에서는 주로 텍스트에 의해 구성된다는 이식 때문이다. 식민주의 담론 연구는 서구 문명의 토대가 되는 담론과 유럽 지식의 문화적 헤게모니를 비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중요한 것은 식민지의 정치적 종속이 아니라 '식민 세력이 타자의 몸과 공간에 스스로를 새겨 넣는 순간'이다. 같은 맥락에서 단순히 식민지의 정치적 독립이 아니라 식민주의와 '식민주의의 역사 길들이기의 역사'가 그것이 생산해낸 범주와 개념들의 지배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졌는지가 중요하다. 즉 지배자와 종속민, 백인과 비백인, 문명과 야만, 문화적 정체성, 부족과 민족 등에 대한 개념 정립과 담론이 포스트 식민 사회에서 어느 정도 해체되었는지가 핵샘인 것이다.
식민주의 담론 연구는 특히 근대 이래 서양이 자기와 타자를 바라보고 이론화한 방식을 의무시한다. 데카르트 이래 서양 철학은 개인의 자아를 중시하고 그외 모든 것을 타자화하는 경향을 보임으로써 유럽과 비유럽 세계의 이원론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그 결과 유럽 역사는 인류 전체로 확산되어 보편화했고, 유럽의 역사와 철하기 총체화의 기준이 되었다. 즉 말없는 지시체로서의 유럽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역사적 이해의 기본이 된 것이다. 특히 유럽인들은 18세기 이래 유럽만이 문명임을 주장했다. 그들은 인도인이나 아프리카인들이 스스로 통치할 만큼 아직 문명화되지 않았다고 단정하면서 유럽이 문명화의 사명을 짊어져야 함을 정당화했다. "영국의 죄악이 무엇이든 간에 영국은 역사의 무의식적 도구"라며 마르크스가 영국의 인도 지배를 인정해준 것이 아마 이러한 입장의 대표적 예일 것이다.
-출처 슬픈 아일랜드 박지향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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